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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량 월드챔프, 레이 미스테리오 단독 인터뷰 [ 2006.0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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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Japan = 大志] 지난 4월 2일 열린 레슬매니아에서 WWE 최경량의 레이 미스테리오(Rey Mysterio)가 그동안 최중량자들의 전유물이었던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레이의 이번 헤비급 챔피언 등극은 오랫동안 경량급 레슬러로서 양념 역할에만 그쳐야 했던 그가 이제는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수퍼스타로 성장했다는 뜻이기도 했다.

이번 레이 미스테리오와의 '뉴스재팬' 단독 인터뷰는 지난 2월 2일 태국의 방콕에서 있었지만, 레이 미스테리오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 후 기사화 하겠다는 그와의 약속에 따라 이제야 공개한다.

빅맨을 대놓고 선호하던 WWE 기준을 바꿔논 주인공이며, 최고의 퍼포먼스 능력에 WWE 세계화 전략이 더해 더욱더 주목 받고 있는 레이 미스테리오.

이름 만큼이나 미스테리한 레이 미스테리오와의 만남은 다음과 같다.

-먼저 프로레슬링 입문 계기에 대해 말해달라
▲프로레슬러였던 삼촌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 자연스럽게 입문했다. 삼촌에 이어 내가 레슬링을 하고 있으니, 간단하게 '레슬링가족'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프로레슬링 데뷔 경기를 가진 시점은?
▲16세에 첫 경기를 치렀다.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어설펐다.

-현재 삼촌에 이어 2대째인데, 아들도 프로레슬러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 미스테리오란 이름과 내 가면을 물려주고 싶다.

-레이 미스테리오 라는 이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달라
▲가족 이름이다. 삼촌의 이름이 레이 미스테리오 시니어 였다. 내가 삼촌의 이름을 물려받아 레이 미스테리오 주니어가 된 것이다. WCW시절까지는 주니어까지 포함하여 '레이 미스테리오 주니어'란 이름을 사용했지만, WWE에서는 주니어는 제외하고 있다.

-이름에 애착이 많다는 것이 느껴지는데?
▲현재 난 가문을 이어가고 있고, 훗날 내 아들도 내 뒤를 이어 미스테리오 가문을 이끌어 가 주길 바라고 있다.

-신체적으로 작은 편인데, 가족들은 어떠한가?
▲크다고 볼 수는 없다.

-존경하는 프로레슬러는 누구인지?
▲두말 할 것도 없다. 숀 마이클 이다. 나 같이 작은 레슬러에게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줬다.

-현재는 레이가 작은 레슬러들의 희망인데?
▲작은 레슬러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 지금의 프로레슬링에서 작은 신체는 더 이상 약점이 아니다. 스피드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면 답이 나온다.

-현재 레슬링 산업이 어려움에 처했다는 여러 곳의 의견에는?
▲프로레슬링 산업은 언제나 비슷한 양상이다. 좋을 때도 있고, 반대로 나쁠 때도 있다. 현재 일본을 비롯한, 비교적 하향세에 있는 아시아 지역의 프로레슬링 열기는 곧 회복될 것으로 본다. 일례로, 이태리에서는 의심의 여지 없이 축구가 거의 국기이지만, 지금은 프로레슬링이 축구의 인기를 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식의 모습은 레슬링 비즈니스에서 항상 볼 수 있는 것이다.

-레슬러로서 이종격투기에 대한 느낌은 어떤지?
▲그들을 존중한다. 종목이 다른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많은 곳에서 경기를 가졌는데. 가장 다시 가고 싶은 장소는?
▲남아프리카이다. 그들의 레슬링에 대한 열정을 잊을 수 있다. 다시 한번 가고 싶다.

-WWE의 빅맨 선호가 대단한데, 특별한 어려움은 없는지?
▲빅맨 선호가 어느 정도 사실이지만, 나에게는 좀 예외가 적용됐다. 난 WWE내 제일 작은 선수이지만, 지금은 가장 큰 선수들과 경기하고 있다. 익셉션이다.

-현재 세계 헤비급 챔피언 등극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는가?
▲2006년 전반기에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것이기도 하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이번 인터뷰는 레이가 챔피언에 등극한 후 기사화 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 이외는 할 수가 없다.

-예전 WCW시절 가면 없는 모습을 TV를 통해 본 적이 있지만, 가면 없는 실물을 보니 굉장히 어려보인다.
▲안 좋은 기억이지만 당시에는 어쩔 수 없었다. 내 가면을 다시 받아들여준 팬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레슬러로서 가장 만족했던 경기는 어디서 누구와의 경기였는지?
▲WCW시절 지금은 좋은 곳으로 간 에디 거레로와 할로윈 헤빅에서의 경기다. 내 인생 최고의 경기였다.

-가장 친한 친구를 꼽는다면?
▲난 좋은 친구들이 정말 많다. 하지만 기자도 알다싶이 얼마 전 '베스트 프렌드'을 잃었다.

-호흡이 잘맞으면서, 가장 매력적인 레슬러는?
▲바티스타. 그의 레슬링에 대한 열정은 정말 대단하다.

-많은 단체를 겪었는데, WWE가 이전의 단체들과 다른 점은?
▲체계적이고 조직적이다. 이 점이 가장 다르다.

-혹시 대표적 공격 양식인 619 이외의 공격 무브를 생각중인지?
▲솔직히 말하면, 매우 자주 생각하고 있다. 늘 새로운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지만 일단 현재로선 619에 만족하고 있다.

-강행군에 따른 전반적인 몸 상태는 어떠한지?
▲사실 WWE 여행 스케줄이 쉬운 게 아니다. 그래서 더욱 몸관리를 잘 하고, 경기를 준비하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팬들에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없다.

-단적으로 작은 선수가 큰 선수와 경기하는게 쉽지 않을 거 같은데?
▲물론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차차 적응이 되서, 지금은 오히려 큰 선수들과 경기하는게 편하다.

-프로레슬러에게 작은 신체는 단순히 적응력의 문제인가, 아니면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하는가?
▲극복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난 현재 큰 선수들을 완전히 극복했다.

-신체적 열세를 이기는데 도움이 된 것은?
▲간단히 말해 정신력과 스피드로 사이즈를 잡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항상 경기중 남들보다 더 집중하려고 한다.

-작은 선수로서의 장점이 있다면?
▲두말 할 것 없이 스피드다. 레슬링을 향한 열정에 스피드가 결합되면 힘과 체격 모두 커버할 수 있다.

-프로레슬러로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신체적 요소는?
▲사이즈, 파워 그리고 스피드

-반대로 정신적 요소는?
▲힘든 여행스케줄 내내 철저히 몸관리를 해야만 하는 인내심과 성숙함이라고나 할까...

-1년에 얼마나 해외 투어를 다니는지?
▲8~10번 정도 해외 투어를 다닌다.

-앞으로 30년 후의 모습을 예상해 본다면?
▲이곳저곳 세계 여행을 다니고 있을 것 같다.

-세계 여행이라면 해외투어로도 어느 정도 가능하지 않나?
▲알다싶이 스케줄에 쫓겨 자유롭게 여행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해외 투어 중 짜투리 시간은 주로 어떻게 보내는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쇼핑을 하는 편이다.

-TNA에 대한 느낌은? WWE의 라이벌로 성장할 것으로 보는가?
▲좋은 단체라고 생각하지만, WWE를 따라잡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당시 느낌은?
▲항상 아시아의 팬들은 열광적이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의 팬들은 더욱 열광적이어서 잊을 수 없다. 꼭 다시 한국에서 경기하고 싶다.

-WWE를 목표로 하고 있는 작은 레슬러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다면?
▲WWE는 자질 있는 선수들을 항상 원하고 있다. 먼저 기술을 연마하고 준비가 되면 당당하게 도전하길 바란다.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WWE에서 영어의 중요도에 대해선 어떻게 보는지?
▲반드시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최소한 후나키 정도의 영어 구사력이 필요하다.

-현역 프로레슬러로서 꿈이 있다면?
▲백스테이지에 가면 레슬러들은 서로가 서로를 존중한다. 신체 크기는 이제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가 숀 마이클을 보고 꿈을 꿨듯이, 다른 많은 작은 레슬러들이 나를 보고 프로레슬러에 대한 꿈을 키우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언제고 한국에서 다시 경기를 하고 싶다. 그때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지금부터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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