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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과 우리들의 보이지 않는 손(two invisible hands) [ 2019.06.13 ]

[뉴스재팬=포사단필] 2018년 11월 9일부터 2019년 3월 24일까지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한미동맹 65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동맹의 길에서 만나는 평화”가 열렸다. 1945년 광복 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미동맹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전시였다. 이 가운데 ‘6.25전쟁과 미군의 희생’이라는 패널에 쓰여 있는 내용은 아래와 같다.

“3년 1개월 간의 6.25전쟁에서 미군은 전사 및 실종, 부상 등으로 13만7천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참전 미군 중에는 장성급의 아들 142명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중 35명(25%)이 전사하거나 부상을 입었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의 아들 존 아이젠하워, 월턴 워커 미8군사령관의 아들 샘 워커, 마크 클라크 유엔군 총사령관의 아들 빈 클라크 대위도 최전선에서 싸웠다. 필드 해리스 미 해병 제1항공사단장의 아들 윌리엄 해리스 소령은 아버지의 항공지원을 받으며 장진호를 돌파하다가 하갈우리에서 전사하였다. 제임스 벤 플리트 미8군 사령관의 외아들 지미 벤 플리트 공군 중위는 자원하여 6.25전쟁에 참전하였는데, 1952년 4월 북한 해주 부근에서 폭격 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출격했다가 실종되었다.”

전쟁기념관에서 펴낸 『전시 해설 자료집』에는 위의 내용이 더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이 자료집에는 메시 덜레스 2세 해병 중위도 참전하여 1952년 11월 머리에 총상을 입고 평생 장애를 안고 살 수밖에 없었다는 기록도 보인다. 그의 아버지는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낸 알렌 덜레스였고 그의 큰아버지는 존 포스터 덜레스였다.¹⁾

오늘 제64회 현충일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보매는 고매한 인사들이 다수 모여 추념식을 거행하였다.

서대문형무소 터에 갈 일이다. 우리들의 심장까지 뚫어보는 한용운의 형형한 눈길과 마주할 일이다.

전영규 칼럼니스트

주.
1) 존 포스터 덜레스(John Foster Dulles, 1888~1959)는 6.25전쟁 발발 직전 미 국무부 고문으로 방한하여 38선을 시찰했다. 1953년 1월 국무장관에 취임한 후 8월에 한미방위조약 체결 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방한했고, 10월 변영태 외무장관과 함께 한미방위조약에 서명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있는 인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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