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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 인구수, 96년 만의 0.7% 감소 기록 [ 2016.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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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재팬=김종덕 기자] 일본의 인구수가 사상 최초로 96년 만의 감소를 기록했다.
26일 일본 총무성 발표 국세조사 속보치에 따르면, 일본의 총 인구수는 지난해 10월 1일 기준 1억2711만47명으로 지난 5년 전 조사치 대비 94만7305명 (0.7%) 감소했다.
일본 총무성은 이 같은 감소 현상에 대해 매해 일본에서 사망하는 사망자의 수가 출생자를 웃도는 자연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외국인의 유입 증가 등 사회적 인구의 증가 요인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일본은 지난해를 계기로 분명한 인구감소 국면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행정구역별 수치를 보면 대다수의 도도부현이 감소 추세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었다. 인구의 증가를 보인 곳은 도쿄, 사이타마, 아이치 등 외지인의 유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8곳의 지역에 불과했으며, 전체 47곳 도도부현 중 39곳이 지난 조사대비 확연한 감소를 보인 것이다.
한편 일본의 국세조사는 매 5년마다 실시되는데, 일본의 인구수가 감소를 기록한 것은 지난 1920년 조사개시 이래 최초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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