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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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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의 지난달 무역통계 적자 뉴스에 당황 [ 2010.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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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재팬=박규대 기자] 미국과의 관계가 미묘한 시점에서 중국이 무역통계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 세관당국이 11일 발표한 3월 중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달 중국의 총 수입액은 경기회복에 따른 내수 확대와 원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한 약 1,193억 달러를 기록했다.
총 수출액 역시 24% 증가한 약 1,121억 달러로 4개월 연속 증가를 보였으나 수입이 수출액을 약 72억 달러 정도 웃도는 내수 시장의 확대를 보이며 월별통계에서 2004년 4월 이래 약 6년 만에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같은 무역적자 소식에 중국 당국은 쾌재를 부르고 있는 반면 미국은 인상을 찡그리고 있다.
그 동안 미국이 세계를 대표로 중국의 계속된 무역흑자의 배경에는 위안화의 낮은 환율이 있다고 비판해왔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번 뉴스로 중국은 미국이 주장하는 위안화 환율과 무역 수치 불균형과의 연관성을 부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6년 만의 중국의 무역적자, 이번 수치를 계기로 미국이 전략 변경에 나설지, 중국이 큰 그림을 그리며 위안화 개혁에 돌입할 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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