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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만 국공정상회담 개최... 무역자유화 향해 [ 2009.0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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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재팬=박규대 기자] 중국 공산당의 후진타오 총서기와 대만 여당인 국민당 오보슝 주석이 상호 관세 철폐를 위한 회의 개최에 합의했다.
"국공정상회담"이라고 불리는 이번 중국과 대만의 회의는 지난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후진타오 총서기는 지난해 대만에 국민당의 마잉주 총통이 취임하면서 중국과 대만의 관계가 개선됐음을 언급하며 "최근 1년 간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에 오 주석도 "중국과 대만의 평화와 발전은 중국인 모두와 국제사회가 기대하고 있다"고 응답하며 중국과의 관계 강화에 관심을 표명했다.
이번 회담의 효과는 대만에 즉각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대만 간의 새로운 경제협정으로 인해 일부 제품의 관세가 철폐되며 대만 제품의 중국 진출이 더욱 쉬워지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협의될 것으로 보이는 관세 철폐 논의는 중국과 대만 사이의 무역자유화 촉진책의 일환으로, 체결되는 순간 중국과 대만 경제의 일체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대만의 독립을 주장하는 등 중국과의 관계강화에 반대하는 대만 내 목소리도 여전히 뿌리깊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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